[씬속뉴스] "중국인·한국인 거절" 日 식당 안내문에 엇갈린 현지 반응<br /><br />도쿄 신주쿠 오쿠보의 한 이탈리안 식당<br /><br />유리창에 흰색 마카로 쓴 안내문을 보니?!<br /><br />"다양성과 관용을 많이 얘기하는 요즘이지만,<br />싫은 마음으로 일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<br /><br />중국인·한국인은 거절합니다"<br /><br />지난 5일 '깨끗이♪'라는 설명을 덧붙여<br />X(구 트위터)에 해당 사진을 게재한 식당 측<br /><br />혐중·혐한 정서가 담긴 이 게시물은<br /><br />19일 오전 3천여 개의 댓글과 함께<br />1,8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<br /><br />"그것도 다양성"<br />"가게에서도 선택할 권리는 필요하다"<br />"전적으로 지지합니다"<br /><br />게시물을 옹호하는 댓글도 이어진 한편<br /><br />"꼴불견이다"<br />"여기서 좋아요를 누르며 증오하는 것도<br />불법 행위를 뒷받침한다"<br /><br />'외국인 차별'을 비판하는 댓글도 있어<br /><br />한 일본인이 "이거랑 똑같지"라며 올린 사진에는<br /><br />과거 백인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<br />일본인 출입을 제한한 것으로 보이는 모습<br /><br />오래된 사진 속 백인들이 가리킨 곳엔<br />일본인을 비하하는 용어 '잽스'가 적혀 있었는데...<br /><br />다수 재일한국인이 거주하며<br />'코리아타운'까지 형성돼 있는 오쿠보<br /><br />"일부러 흡연구역에 들어가<br />담배가 싫다고 외치는 것과 똑같다"<br /><br />"그냥 일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"<br /><br />외국인이 자주 왕래하는 지역에서<br />버젓이 드러난 '혐오' 정서에<br /><br />당황스럽다는 반응도 쌓이는 중...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